SKT, AI 기술로 지자체 탄소감축 뒷받침

AI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활용
지역 이동수단 배출 탄소량 측정
정밀 측정 데이터로 지자체 교통 정책 지원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지자체 교통 정책을 지원한다.

SKT는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동수단, 이동거리, 이동목적·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SKT는 이번 기술을 지자체에 제공해 지자체가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이번 탄소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른 지자체와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SKT는 SK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번 기술을 개방형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SKT가 개방형 API로 제공하는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출발지·목적지·이동거리·이동속도에 따른 일단위 탄소배출량, 이동수단, 이동목적 분석 결과 △도로 링크 단위별 이동량, 이동속도, 정차 시간, 이동수단 및 탄소배출량 분석 결과 등이다. 이 같은 데이터에 대한 전기차 및 수소차량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비율도 데이터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이미 기지국 정보와 AI를 활용하는 리트머스를 활용해 교통·도시·안전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의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SKT가 지닌 정보통신기술(ICT)과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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