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유포리아’ 마약상 연기한 앵거스 클라우드, 25세로 요절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8. 1. 09:24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로 알려진 미국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가 31일(현지시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앵거스 클라우드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며 클라우드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가족은 “예술가로서, 친구로서, 형제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앵거스는 여러 면에서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지난주에 그는 아버지를 묻었고 상실감으로 극심하게 힘들어했다”며 “유일한 위로는 앵거스가 이제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버지와 재회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소방서에 따르면 응급 구조원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클라우드의 집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앵거스 클라우드는 미국 HBO 드라마 ‘유포리아’로 유명해진 배우다. ‘유포리아’는 마약 중독과 성적 욕망, 폭력, 불안한 정신세계 등 10대들의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다룬 드라마로, 그는 극중 페스코라는 이름의 마약상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포리아’는 2019년 시즌1에 이어 2022년 시즌2가 방영됐으며, HBO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HBO 대변인은 CNN에 “앵거스 클라우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 그는 대단히 재능이 있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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