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흔들릴 때가 매수 기회… 중장기 성장 기대감" -신한투자

정혜윤 기자 2023. 8.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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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일 SK가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순이익이 LPG(액화석유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이 선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LPG 가격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 선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신규사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LPG 본업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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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일 SK가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순이익이 LPG(액화석유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이 선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중장기 성장 기대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도를 높이 평가했다.

SK가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21.6%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688억원, 순이익은 78.8% 줄어든 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LPG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3% 늘었지만 LPG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순이익은 LPG 가격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 선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직전 13개 분기 평균 수준(688억원)을 기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대비 LPG 상대가 경쟁력이 확대된 가운데 산업/트레이드향 판매 호조로 2024년 분기 영업이익 기본 체력은 800~900억원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장기 영업이익 흐름은 울산GPS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감소가 예상되지만 2025년에는 울산GPS 실적이 온기로 반영돼 4000억원대 중후반대 이익 레벨업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신규사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LPG 본업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LPG의 브릿지 역할이 LNG 못지않게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자원 조달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LPG 활용도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추지만 중장기 성장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이어 "중간배당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배당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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