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36도 '찜통 더위'…서울·강릉·제주 아침에도 27도 [내일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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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일에는 낮 기온이 36도,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제주, 동해안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2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겠다.
1일 기상청, 환경부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평년(최저기온 22~25도, 최고기온 29~33도)보다 1~3도 높아 무덥겠다.
서울과 강릉, 제주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2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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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부·전라·경상내륙 40㎜ 소나기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2일에는 낮 기온이 36도,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제주, 동해안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2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겠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열대야에 이어 조만간 '초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수 있겠다.
1일 기상청, 환경부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평년(최저기온 22~25도, 최고기온 29~33도)보다 1~3도 높아 무덥겠다.
청주와 대전, 대구, 광주 등 내륙을 비롯해 강릉의 낮 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올라가겠다. 서울과 춘천, 안동, 전주, 제주의 기온도 최고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가 기온을 웃돌 정도로 후텁지근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가 강화·지속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서울과 강릉, 제주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2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습도에 해 진 뒤에 기온이 내려가는 속도가 느리고, 구름이 열기 해소를 막기 때문이다.
아침 최저기온이 지속해서 높아지면서 열대야에 이어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걸 말한다. 초열대야는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밤을 일컫는다.
초열대야 현상은 지난 2013년 8월 기상관측 사상 처음 강릉에서 나타났고, 2018년에는 서울에서 처음 관측된 바 있다. 지난해엔 강릉과 제주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남부 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다. 충청 남부와 전라권, 경상 내륙에는 낮 12시~오후 9시 사이, 제주에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5~40㎜ 내리겠다.
소나기는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내리겠고, 소나기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나겠다. 강수 구역 인근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의 돌풍이 불 수 있어서 건설 현장과 비닐하우스 주변에서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6일까지는 달의 인력에 의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질 수 있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세종, 충청, 전남, 울산, 경상권에서 '나쁨'까지 치솟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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