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에도 한국식 찜질방이 최고"…WP가 꼽은 더위 탈출 비법

김예슬 기자 2023. 8. 1.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서부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외신이 '한국식 찜질방'을 여름나기 비법으로 꼽았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식 찜질방, 설탕에 절인 베이컨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이기는 6가지 방법'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더위 탈출 방법을 소개했다.

WP는 "텍사스는 너무 더워서 자발적으로 냉장고에 들어가기 위해 요금을 지불한다"며 댈러스의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의 '얼음방(cold room)'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근교의 한 찜질방 <자료사진> 2016.1.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서부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외신이 '한국식 찜질방'을 여름나기 비법으로 꼽았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식 찜질방, 설탕에 절인 베이컨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이기는 6가지 방법'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더위 탈출 방법을 소개했다.

WP는 "텍사스는 너무 더워서 자발적으로 냉장고에 들어가기 위해 요금을 지불한다"며 댈러스의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의 '얼음방(cold room)'을 언급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노숙자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3.07.1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매체는 구체적으로 "40달러(약 5만1000원)의 요금으로 한국식 목욕탕과 사우나, 또는 찜질방에서 하루 종일 밤을 지새울 수 있다"며 "적외선 조명실,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실부터 마사지와 미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식당에서 밥과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얼음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며 "끝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잠이 훨씬 잘 온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WP는 한국식 찜질방의 장점으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매체는 "실내에서 입을 옷이 제공되지만,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계기가 됐다"며 "'제거'를 통해 연결을 더 쉽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 서부는 올해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섭씨 54.4도를 기록했으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60㎞ 떨어진 바닷 속의 온도는 38도에 육박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25일 연속 최고 기온이 43도를 넘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