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수출·수입 모두 감소 (1보)

이유범 2023. 8. 1.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의 7월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503억3000만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의 7월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503억3000만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들어든 것은 반도체 업황 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의 단가 하락이 원인이다. 더욱이 지난해 7월 수출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인 602억 달러를 기록해 역기저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5%), 일반기계(+3%), 가전(+3%) 등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고, 일반기계는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4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34%),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등의 수출은 전년 대비 단가하락으로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7월 수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유(△46%), 가스(△51%), 석탄(△46%) 등 에너지(△47%)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25.4% 감소하였다.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의 수입도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였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무역수지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흑자기조 유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등 주력산업과 대중국 수출이 점진적 회복세에 있기 때문”이라며 “산업부는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