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준, 이승희 공저 ‘가상세계의 창조자들’ 출간
위 책에서는 역사를 통해서 가상공간의 사례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단테는 그의 저서 ‘신곡’에서 천국, 연옥, 지옥의 사후 세계를 직접 여행하는데, 이를 위해 ‘가상 세계’를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설계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증강현실’적 시도가 보인다고 전한다.
또한 영국의 토머스 모어가 탄생시킨 ‘유토피아’도 세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나라, 소수의 권력자가 아닌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과 자유, 평등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으며 결국이 또한 토마스 모어가 창조한 가상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프랑스 철학자들이 가상성과 가상현실의 개념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살펴보고 특히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가상성에 기반을 둔 허구적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사피엔스의 허구적 스토리 창조 능력’을 포착하였다.
영화 ‘아바타’와 메타버스 아바타의 관계, 유비쿼터스와 메타버스, 자본주의와 메타버스 등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챗GPT와 융합된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경험과 상호작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 경제적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 안에서 궁극적으로 인류가 소망하는 이상적인 유토피아가 실현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하고 챗GPT가 탑재된 아바타들을 기반으로 인류는 이상적이고 다양한 유토피아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한다.
메타버스라는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인류는 자신에게 맞는 삶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개인에게 최적화된 유토피아의 생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인류 문명 창조에 내포된 중요한 요소인 가상성과 이를 토대로 일어나는 창조적의 활동과 이의 반복적 순환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인문학적, 기술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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