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빨리 뽑아줄게"..12억 가로챈 30대 중개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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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가 늦어지자 돈을 미리 지불하면 차량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차량 출고 시기를 앞당겨주겠다"며 구매 비용과 보증금 등을 가로챈(사기) 혐의로 30대 자동차 중개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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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차 출고가 늦어지자 돈을 미리 지불하면 차량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차량 출고 시기를 앞당겨주겠다"며 구매 비용과 보증금 등을 가로챈(사기) 혐의로 30대 자동차 중개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차 출고가 최장 1년 넘게 지연됐던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신차를 계약한 고객 26명으로부터 차량 구매 비용이나 차량 장기렌트 보증금 등 약 1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인해 신차 출고가 늦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거래처를 통해 차를 빨리 뽑아줄 수 있다"고 속인 뒤 자신의 계좌로 차량 구매 비용이나 보증금 등을 먼저 지급받았으나 실제 차량 구입을 하지 않고 대금만 가로채거나 보증금을 챙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가로챈 돈으로 개인 빚을 갚고 불법 도박 등에 사용했다"며 가로챈 금원에 대한 사용처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신차 #자동차중개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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