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신설…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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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직을 신설, 성민석(사진, 53)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SK온은 설명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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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제조사 대응역량 강화 포석
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PM(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 관리)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SK온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와 문화, 시스템 및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로,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Michigan)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미 현지 완성차 업체 포드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역임했다.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것이 이번 영입 배경이라고 SK온은 설명했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5위로 급성장,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서 총 8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사업확대에 따라 향후 6개 공장을 더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기가와트시(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7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기가와트시, 2030년에는 500기가와트시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온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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