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이 "에코프로 광풍에는 숏스퀴즈와 포모(FOMO) 현상이, '빚투' 피해야" (철파엠)

이연실 2023. 8. 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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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장선이 기자님, 별다방 닉네임 있으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장선이가 "제 닉네임은 장난옥이다. 제가 영화 '화양연화'를 되게 좋아하는데 거기에 장만옥이 나오지 않냐. 장만옥을 쓸 수는 없어서 장난옥을 쓰고 있다. '장난옥 님' 이렇게 불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에코프로 광풍'을 언급하며 "요즘 주식시장을 울고 웃게 하는 주식이 있다. 바로 에코프로다. 지금 주식시장에 에코프로와 포스코 광풍이 불고 있는데 최근 한 주당 100만원을 넘어섰고 6개월 만에 주가가 10배나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뭐길래 이렇게 난리가 난 거냐?"라고 묻자 장선이가 "쉽게 말하면 배터리다. 방전되면 다시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는 배터리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에 흔히 들어가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화제냐? 2차전지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와 관계가 깊어서다. 전기차를 만들려면 2차전지가 꼭 필요하다.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라 전세계가 2차전지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도 주식 잘 모르지만 반 년 사이에 주가가 10배 오르는 건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저도 그렇다. 그런데 숏스퀴즈 현상도 에코프로의 주가를 끌어올린 이유로 보고 있다"라며 숏스퀴즈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철이 "그런데 급등했던 게 확 내려가지 않았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그렇다. 150만원 선을 돌파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100만원 밑으로 떨어져서 크게 휘청했다"라고 답했다.

장선이는 "이런 현상이 생기는 요인으로 몇 가지 신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빚투'가 늘면 과열이다 라는 것이다"라며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다시 20조원 대를 돌파했다. 2차전지 관련주 열풍 때문이었다. 빚을 내서 추격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거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 나 혼자 소외될지 모른다, 이런 심리 확대가 신용융자 잔고 급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장선이는 "의견이 갈린다. '장기적으로는 에코프로는 앞으로 돈을 더 잘 벌 거다, 전세계가 전기차 열풍인 만큼 공장도 더 짓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 있다, 중국에 의존하던 재료도 직접 만들겠다고 하니까 향후에 전망이 있다' 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반면에 '에코프로 가지는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었다, 전기차가 핫한 만큼 경쟁업체도 많아질 것이고 버는 돈 줄어들 수 있어서 지켜봐야 된다' 라는 시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선이는 "하지만 분명한 건 '빚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다"라며 "증권업계에서는 개인들의 신용거래가 주가 하락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주가 하락이 반대매매를 촉발하고 반대매매가 다시 낙폭을 키우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변동폭이 큰데 '빚투'를 하게 되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져 '빚투'는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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