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자동차 전장 위한 증설 '박차'

LG이노텍 '넥슬라이드-M'에 실리콘 렌즈 공급
LG이노텍은 램프 몰딩장비 투자
아이엘사이언스 인프라 투자 등 양사 협력
2공장 증축하면 생산능력 50%가량 증가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자동차 전장사업을 위한 공장 증설에 나선다.

1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천안 2공장 증축을 추진한다. 증축을 마무리하면 생산 공간은 기존 연면적 7020㎡에서 50%가량 늘어난 1만400㎡ 규모가 된다.

앞서 아이엘사이언스는 LG이노텍과 자동차 조명에 실리콘 발광다이오드(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는 LG이노텍이 출시한 '넥슬라이드-M'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설비를 아이엘사이언스 공장에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LG이노텍은 아이엘사이언스 공장에 실리콘 렌즈 램프 몰딩을 위한 장비를 투자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관련 인프라를 갖추는 구조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엘사이언스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디스펜싱 공법을 적용하면 플렉시블하고 다양한 형태로 자동차 조명을 디자인할 수 있다"며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는 자동차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지난해 330억4000만달러(약 44조원)에서 오는 2032년 561억7000만달러(약 7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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