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월 한달간 취약계층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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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관리 총력에 나선다.
시는 8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거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저소득층, 쪽방촌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실시하고, 8월 한 달 동안 폭염재난 대응 수준으로 취약계층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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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시가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관리 총력에 나선다.
시는 8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거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저소득층, 쪽방촌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실시하고, 8월 한 달 동안 폭염재난 대응 수준으로 취약계층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쪽방주민 위한 '밤더위 대피소' 운영 및 '안개분사기','이동형 에어컨 설치' ▴사회복지시설 냉방비 추가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냉방비 5만 원 지원 ▴4,200곳 무더위 쉼터 운영 ▴취약 어르신 안부 확인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밤더위 대피소'는 3월부터 운영 중인 '쪽방촌 동행목욕탕' 7개소 중 3곳을 선정, 운영하고 있다.
쪽방 주민은 8월부터 빈자리가 있을 경우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자동 쪽방촌에는 안개분사기 2기를 이달 초 설치할 계획이다.
안개분사기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천만 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춰 폭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2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쪽방촌에 이동형(창문형) 미니 에어컨 설치를 위해 현재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복도에 설치된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가구 등에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거리순찰도 강화됐다.
혹서기 응급구호반(51개조 120명)이 일 4회 이상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하며, 생수 등 구호품을 배부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의료서비스와 연계 중이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폭염이 지속돼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재난대피명령 등 응급대피조치 발령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쪽방촌에는 특별대책반(10개조 20명)이 일 2회 이상 쪽방촌을 순찰하며, 쪽방간호사가 방문간호를 통해 기저질환자 등 건강취약자 150명을 수시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연이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의 냉방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 7억 3,500만 원의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 중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복지정책실 소관 사회복지시설 760개로 시설면적과 정원규모에 따라 이달까지 최소 10만~최대 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폭염 상황 등을 고려, 또다시 추가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지역숙박시설 등 주민 접근이 용이한 시설을 활용해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 약 4,200개소를 운영한다.
한편, 폭염 속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120)로 연락하면 된다.
전기료 체납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는 생계비(4인 가구 기준 162만원)를 지원하고,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가구에는 의료비(100만원 이내), 폭염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쿨매트, 냉풍기 등 냉방용품을 현물(1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란 예보가 있다. 이에 폭염에 취약계층이 사고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며, 특히 8월 한 달 동안은 폭염 재난 상시 대응 수준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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