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고소 논란 주호민 ‘라면꼰대’ 결국 불방, 방송가 퇴출되나[공식]
[뉴스엔 황혜진 기자]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특수교사 논란 여파로 방송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8월 1일 뉴스엔에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당초 8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이른바 '침펄풍빠곽'의 기묘하고도 짜릿한 여름캠프 현장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주호민뿐 아니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을 시작으로 침착맨(이말년),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과 곽튜브(곽준빈)가 사전 촬영을 마쳤다.
출연자 5인의 팬들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주호민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정상 방송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7월 26일 지난해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반 교사 A씨가 주호민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보도됐기 때문.
주호민 아들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돌발행동을 해 다른 학생들로부터 분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 부부는 아들 가방에 넣어 둔 녹음기로 아들, A씨와의 대화를 몰래 녹취했다. 녹취록을 근거로 A씨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갑론을박이 거세지자 주호민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해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돼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등교도 거부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주호민은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됐다.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기사에서 언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저희가 신고한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다. 그리고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했다.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저희는 돌발행동이 있을 때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에서 언급된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사건)에 대해서도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사과했으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과를 받아들여 아이를 용서하고 원만히 합의해 줬다. 저희는 아이의 돌발행동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이라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호민의 입장 발표 후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여론은 악화된 상황. 이 가운데 주호민은 7월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7월 2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고정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방송되지 않았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국 딸 재시, 미국서 비키니 입고 뽐낸 성숙美‥쌍둥이 재아도 함께
- 방시혁, 다이어트 성공했네…엔하이픈 체조 콘서트 포착
- 이다인, 해변 하의실종에 ♥이승기 빠져든 각선미 포착
- 이계호 “25세 딸 유방암 초기 발병, 치료도 못하고 세상 떠나” (마이웨이)[결정적장면]
- 신봉선 “유재석과 안 맞나…‘놀뭐’ 하차 후 서로 불편 언짢았다”(미선임파서블)
- ‘주진모♥’ 민혜연, 병원 직원에 수백만원 명품백 선물‥통 큰 원장님(의사혜연)
- 이승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자연인, 눈 둘 곳 없어” (강심장리그)
- 이병헌 “서울 아파트 무너지고 한 채만‥지인들이 시공사 어디냐고”(콘크리트 유토피아)
- 전다빈, 가슴 손으로 겨우 가리고 아찔 포즈‥넘사벽 글래머 몸매
- 줄리엔강♥제이제이 핫한 비키니에 약혼남 반응은? 초밀착 스킨십 아슬아슬(TMI Jee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