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샌들’ 만든 獨 버켄스탁, 9월 중 IPO… 시총 10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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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샌들 제조업체 버켄스탁이 이르면 오는 9월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버켄스탁 시가총액은 80억달러(약 10조232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잡스가 생전에 신었던 버켄스탁 샌들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줄리앙 옥션 경매를 통해 21만8750달러(약 2억79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버켄스탁의 직원은 약 3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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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샌들 제조업체 버켄스탁이 이르면 오는 9월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버켄스탁 시가총액은 80억달러(약 10조232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버켄스탁은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애용한 샌들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잡스가 생전에 신었던 버켄스탁 샌들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줄리앙 옥션 경매를 통해 21만8750달러(약 2억79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해당 샌들은 잡스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1970~1980년대에 신던 것으로 잡스의 주택 관리인이 집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켄스탁은 현재 사모펀드 ‘L 캐터튼’이 소유하고 있다. L 캐터튼은 9월 중 공모주를 발행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버켄스탁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버켄스탁의 시작은 17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켄스탁은 2021년에야 창업 이후 처음 사모펀드 자금을 사용했다. 당시 평가액은 40억유로(약 5조6384억원)로 L 캐퍼튼이 과반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나머지 소수 지분은 버켄스탁 가문 구성원 2명이 갖고 있다. 2021년 당시 버켄스탁은 사모펀드로부터 얻은 자금을 중국, 인도 시장 진입과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켄스탁의 직원은 약 3000명이다. 독일에 있는 자체 공장에서 대부분의 신발을 만든다. 주로 샌들을 제작하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한편, L 캐터튼 주요 주주는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모에헤네시루이뷔통(LVMH)이다. 지난 2016년 LVMH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 지주회사가 미국 사모펀드 회사였던 ‘캐터튼’과 합병하면서 L 캐터튼을 설립했다. L 캐터튼은 약 300억달러(약 38조3700억원)의 자산을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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