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정병진, 한국컬링선수권 믹스더블 우승…2년 연속 태극마크

1승1패 뒤 결승 3차전서 김혜린-유민현에 6-4 승
2023-24시즌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영예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지윤-정병진(서울시청)이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지윤-정병진은 지난달 31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결승 3차전에서 김혜린-유민현에 6-4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김지윤-정병진은 2022-23시즌에 이어 2023-24시즌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로 발탁,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지윤-정병진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3차전까지 1승2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준결승까지 6연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결승 1차전에서 8-2로 승리한 김지윤-정병진은 2차전에서 3-7로 졌지만 최종 3차전에서 마지막 8엔드에서 극적인 2득점으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지윤은 "많이 응원해주신 컬링팬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연습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진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자긍심을 느낀다"며 "경쟁팀들이 많았던 만큼 쉽지 않은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세계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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