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골든타임 8월 5일 D-4..갈등 극적 봉합될까 [Oh!쎈 이슈]

최이정 2023. 8. 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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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골든타임'으로 내건 8월 5일이 단 4일 남았다.

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에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다)는 지난 달 31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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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골든타임'으로 내건 8월 5일이 단 4일 남았다.

전 대표는 앞서 멤버들과의 갈등 봉합을 희망하며 공개적으로 8월 5일을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바. 오는 5일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1차 심문이 진행된 지 딱 한 달이 되는 시점. 그 전에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는 전 대표는 8월 5일 전에 멤버들이 돌아와 함께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던 바다.

과연 어트랙트와 멤버들의 갈등 봉합은 가능할까. 

하지만 전 대표가 바라는 '극적 타결'은 사실상 힘들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그 가족들이 어트랙트와의 소통을 일찌감치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통이 없는 한 진정한 화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에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깨진 신뢰와 투명하지 않은 정산을 꼽으며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멤버들이 후폭풍이 거센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사실상 어트랙트에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렇기에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란 것이 중론이지만 보다 냉철하게 생각해 극적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견도 있다.

사실상 우주의 기운이 모아졌다는 평까지 듣는 '큐피드' 노래 자체의 힘을 제외하면 피프티피프티 멤버 각각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고 능력치는 제대로 평가받은 적이 없다. 연매협까지 나서서 어트랙트 편에 선 가요계에서 이렇게 된 이상 멤버들이 함께든 각자든 타 소속사에서 활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그러나 필요에 의해 봉합이 이뤄진다고 하더다고 이미 등 돌린 대중이 많은 현 상황에서 피프티피프티가 '사건 그 전'으로 완벽히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미 중소의 기적 내부에서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세력'(더기버스 지목) 폭로 등 곪아 터진 치부가 드러나 대중이 이를 고스란히 목격했고,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 판에서 서사가 깨진 걸그룹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

한 가요 제작 관계자는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봉합될 수 있는 문제라면 벌써 해결됐을 것"이라며 '이 사태를 만든 것이 결국 누구냐'란 문제로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자기객관화가 필요한 시점인데 멤버들 주위에 '참 조언'을 해줄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골든타임을 이후에는 재판부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지 아니면 기각할지에 따라 피프티피프티의 행보가 달라지지만 결국 완벽한 통합이 나올 수는 없다고 보는 시선이다. 그건 재판부는 통상 연예인과 소속사 간 분쟁이 불거졌을 때, 연예인의 손을 들어준 것이 사실이지만 어트랙트를 향해 여론이 기울어져 있는 만큼 어떤 판결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다)는 지난 달 31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양측은 당사자간 상호 양해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양측의 입장이 잘 정리된다면 극적으로 합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다만 이제 막 조정회부 결정이 내려진 만큼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 장담할 수는 없다. 어트랙트 측 관계자 역시 1일 OSEN에 “어제 조정회부 결정 관련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안다. 어떤 결론이 날 지는 아직 모르겠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nyc@osen.co.kr

[사진]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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