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대 이상 실적에 상승…S&P500 5개월째 상승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7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강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8%,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5% 각각 올랐구요.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월 한 달간 3% 넘게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3%와 4%대로 상승했는데요.
S&P 500과 나스닥지수의 경우 5개월 연속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는 좋으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이제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 가운데 80%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64%의 기업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는데요.
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두려워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게 나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갑니다.
이번 주에도 중요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요.
아마존과 애플, CVS헬스, 스타벅스 등이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현재까지 주요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있는데요.
앞서 씨티그룹은 S&P 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4천에서 4천600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씨티는 분석했는데요.
다만, 일부 다른 전문가들은 많은 호재들이 이제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네, 기업들의 실적 내용을 계속 주목해봐야겠네요.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오는데, 노동시장의 과열은 연준의 추가 긴축 여부를 가를 핵심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0만명을 기록해 6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만약 예상 수준으로 나온다면 노동시장의 과열이 점점 식어간다는 인식이 더욱 커질 수 있겠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3.6%로 6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렇게 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간밤에 있었는데요.
매파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웃돈다"며 "우리는 아직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9월 금리 결정과 관련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지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간밤 눈에 띄는 개별 종목 움직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한 트럭업체 주가가 하루 사이 150% 가량 폭등했는데요.
트럭업체 옐로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회사 주가가 뛰었습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는 한 투자은행의 투자 의견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3% 이상 올랐고요.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 소식에 올랐는데요.
지수는 2,633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증시 강세 흐름을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수급 쏠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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