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상추값 폭등 극복 방법...위기 속 효자된 스마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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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하며 식품 기업들의 식재료값 부담이 커졌지만 아워홈은 가격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으면 메뉴 편성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농산물 시세 폭등 시 아워홈 전체 식재료 사용량의 20%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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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하며 식품 기업들의 식재료값 부담이 커졌지만 아워홈은 가격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수해 걱정이 없는 스마트팜과의 계약 재배 덕분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아워홈의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산물 수급률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아워홈은 2018년부터 수요가 늘 경우 한시적으로 스마트팜에서 농산물을 구매해 왔지만 올해부터 스마트팜과 계약 재배를 맺고 주기적으로 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8일 기준 적상추 4kg의 평균 도매가격은 7만2220원으로 한 달 전 2만2432원보다 221.9% 올랐다. 청상추 4kg의 평균 도매가격은 6만7820원으로 한 달 전 2만1172원보다 220.3% 올랐다.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시설 채소 등이 피해를 보며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겨서다.
상추는 아워홈의 주요 식재료 중 하나로 가격 변동에 민감한 품목이기도 하다. 겉절이, 쌈밥 정식 등 구내식당 메뉴와 샐러드, 샌드위치를 비롯한 포장 제품 등 여러 메뉴에 쓰이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아워홈이 스마트팜에서 수급받는 작물 중의 70%는 상추다. 오이, 토마토, 청경채, 아스파라거스 등 일부 과채류도 스마트팜에서 확보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으면 메뉴 편성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농산물 시세 폭등 시 아워홈 전체 식재료 사용량의 20%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는 지나갔지만 폭염이 이어지고 태풍도 예고돼 있어 농산물 수급이 계속해서 불안정할 거란 우려가 나오지만 아워홈은 스마트팜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이 가능한 셈이다.
식품기업은 통상 농가에서 농산물 등을 도매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받는다. 문제는 최근 폭우처럼 집중호우가 이어지거나 폭염, 폭설, 한파, 우박 등이 발생할 땐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스마트팜은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작황이 일정하고 농산물의 가격 변동도 거의 없다.
아워홈은 공급 안정성을 더 높이기 위해 농산물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바질, 루콜라 같은 특수 채소는 소량만 들어오고 있다. 스마트팜을 활용해 이러한 특수 채소와 상추, 양상추의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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