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이순재, 손석구에 일침…"연기는 원래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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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이순재가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지적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라는 것은 원래 가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연극 무대에 대해 말하던 중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전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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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지적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라는 것은 원래 가짜"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가 감정에 너무 빠져들면 관객 몫이 사라진다. 절제해서 표현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면 잘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꼭 역할에 과몰입해 과장된 감정을 끌어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연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연극 무대에 대해 말하던 중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전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연극배우 남명렬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고 남기는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손석구는 지난달 23일 JTBC 뉴스룸에 출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10여 년 전 한 가지 정형화된 연기를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옹졸함과 고집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오해를 살 만한 문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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