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이순재, 손석구에 일침…"연기는 원래 가짜"

김동현 2023. 8. 1.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배우' 이순재가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지적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라는 것은 원래 가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연극 무대에 대해 말하던 중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전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지적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라는 것은 원래 가짜"라고 말했다.

배우 이순재가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배우가 감정에 너무 빠져들면 관객 몫이 사라진다. 절제해서 표현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면 잘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꼭 역할에 과몰입해 과장된 감정을 끌어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연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연극 무대에 대해 말하던 중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전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배우 손석구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후 연극배우 남명렬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고 남기는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손석구는 지난달 23일 JTBC 뉴스룸에 출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10여 년 전 한 가지 정형화된 연기를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옹졸함과 고집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오해를 살 만한 문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