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다쳤던 김하성, 곧바로 선발 복귀…콜로라도전 1번 DH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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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 포수와 충돌로 어깨 부상을 당했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일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오른쪽 어깨가 약간 뭉쳤다. 아마 내일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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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경기 중 상대 포수와 충돌로 어깨 부상을 당했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일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당초 김하성은 이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였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어깨를 다쳤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안타를 때린 뒤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3루를 밟았다.
이후 잰더 보가츠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텍사스 포수 샘 허프의 무릎에 어깨를 부딪혔다. 이 와중에도 홈플레이트를 손으로 터치해 득점은 인정됐지만,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4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오른쪽 어깨가 약간 뭉쳤다. 아마 내일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하성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그는 "뼈에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내일 상태를 보고 괜찮으면 바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경과가 좋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선발 출전을 허락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로 나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1루 수비는 매튜 배튼이 맡는다.
김하성이 지명타자로 뛰는 건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처음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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