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약세론자마저 무릎 꿇었다…서머 랠리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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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생각보다 양호한 어닝 시즌, 또 연착륙 기대감으로 서머 랠리를 즐기던 시장이 이제는 조금씩 지치나 봅니다.
FOMO 랠리 열기가 약해지는 분위기인데요.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이 지친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요?
월요일 장 체크해 보겠습니다.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28%, 나스닥과 S&P500 지수 각각 0.21%, 0.15% 올랐습니다.
다만 주요 지수는 장중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 동력이 약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무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7월 성적은 좋았습니다.
다우 지수는 3.32% 오르기도 하고,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기도 했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3.83%, 3% 가까이 오르며 5개월 연속 월간 기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7월에 경험한 서머랠리가 8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지는 다시 따져봐야겠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약세론자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마저 무릎을 꿇은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강세장과 랠리를 예상할 때가 고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어서 더 이상 들어올 매수세가 없기 때문인데요.
윌슨 CIO는 연일 랠리를 보이는 뉴욕 증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S&P500 지수가 3900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비관론을 고수해 왔었죠.
하지만 지난주와 이날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자신이 틀렸으며, 2019년 S&P500 지수가 29% 상승했던 랠리가 올해도 반복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약세론자가 주장을 바꾼 것으로 서머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이 이미 이상 반응을 보이며 지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절반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지금, 약 81%가 호실적을 냈습니다.
실적 악화를 그렇게 걱정하며 눈높이마저 낮췄던 것인데, 역사적 평균을 넘긴 것을 보니 나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이상합니다.
예상보다 좋은 순이익을 기록해도 S&P500 지수보다 0.5%p 가량 언더퍼폼하거나, 가이던스가 예상에 못 미칠 때 평균 1.6%p보다 더 큰 1.9%p 언더퍼폼하고 있는데요.
과거 18년 동안 이런 적이 없는데, 기운이 좀 딸려 보입니다.
3일 애플과 아마존 등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160여 곳의 실적이 시장에 다시 상승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스타벅스 애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주식을 보유하신 분들도 많겠죠.
스타벅스는 현지시간 오늘(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보고합니다.
대중교통 이용량, 거리 트래픽 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다 회복한 만큼 2분기 순익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은 아쉽네요.
코로나 재확산이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화이자에도 관심 있으시죠.
코로나 백신 매출이 급감한 만큼 2분기 순익도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컨퍼런스 콜을 통해 다른 제품들 어떤 것들이 출시 대기 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요.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어서 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보고하는 아마존입니다.
순익은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중요한 것은 아마존웹서비스의 성장률이 예전에 기록했던 20%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입니다.
AI 전략도 중요하겠죠.
애플은 아이폰 매출 둔화로 순익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가가 올해 많이 오른 만큼 모멘텀을 유지할 만한 요소가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만큼 다른 FAANG 기업들처럼 AI 전략을 적극적으로 밝혀야 주가가 순항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 이상 상승하는 편입니다.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줄지 지켜보시죠.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WTI가 1.51% 오르면서 배럴당 81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7월에 가장 많이 오른 것 중 하나가 바로 유가인데요.
두 유종 모두 월간 기준 15% 이상 올랐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국채금리는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이 4.88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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