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삼락둔치 250만㎡, 부산 지방정원으로 등록

민영규 2023. 8.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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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인 부산 사상구 삼락둔치 일대 하천부지 250만㎡가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부산시는 부산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대 하천부지 250만㎡를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곳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부산시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14개 관계 기관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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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관리팀 구성 3년 운영 뒤 국가공원 지정 추진
낙동강 삼락둔치 250만㎡, 부산 지방정원으로 등록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낙동강 하구인 부산 사상구 삼락둔치 일대 하천부지 250만㎡가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부산시는 부산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대 하천부지 250만㎡를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다가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거쳐 수로, 습지, 보호 숲, 자연초지, 산책로 등을 갖춰 철새도래지로 쓰일 수 있도록 복원됐다.

시는 이곳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부산시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14개 관계 기관과 협의했다.

또 지난달 5일 시 낙동강관리본부에 국가정원 전담팀을 신설해 본격 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이곳을 철새, 사람, 공유, 야생 등 4개 주제 구역으로 나눠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철새 먹이터를 만들어 철새 도래지가 되고, 나머지 기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을 조성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감전야생화단지를 활용해 체험·정원교육 공간으로 만들고, 보호 숲 녹지대를 시민이 함께 가꾸는 참여정원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삼락둔치 강변을 따라 샛길 생태문화탐방로, 강변정원, 갯버들정원, 갈대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지방정원 상단부를 지나는 대저대교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접근로 개선과 친환경 이동수단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내실 있게 운영한 뒤 국내 최대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92만6천㎡)과 태화강국가정원(83만5천㎡) 2곳뿐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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