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텐더 방출 수모 겪은 칸델라리오, 가을 청부사로 ‘친정’ 컵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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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가 칸델라리오를 품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전했다.
컵스는 워싱턴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현금과 함께 영입한다.
하지만 칸델라리오는 컵스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7년 여름 알렉스 아빌라, 저스틴 윌슨과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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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컵스가 칸델라리오를 품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전했다.
컵스는 워싱턴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현금과 함께 영입한다. 워싱턴은 컵스로부터 내야수 케빈 메이드, 좌완투수 DJ 헤르츠 등 두 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는다. 트레이드는 공식 발표됐다.
올시즌에 앞서 워싱턴과 1년 500만 달러 단년 계약을 맺은 칸델리라오는 99경기에서 .258/.342/.481 16홈런 53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겨울 논텐더 방출을 당했고 시장에서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반전을 이뤄냈다.
1993년생 칸델라리오는 사실 컵스가 '친정'이다. 2010년 10월 드래프트가 아닌 아마추어 FA 계약으로 컵스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6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7시즌에 앞서 TOP 100 유망주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칸델라리오는 컵스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7년 여름 알렉스 아빌라, 저스틴 윌슨과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칸델라리오는 2018시즌부터 디트로이트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단축시즌이 돼서야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52경기에서 .297/.369/.503 7홈런 29타점을 기록한 칸델라리오는 2021시즌에도 149경기에서 .271/.351/.443 16홈런 67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4경기 .217/.272/.361 13홈런 50타점으로 크게 부진했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논텐더 방출까지 당했다. FA 시장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 워싱턴에서 반등한 칸델라리오는 트레이드로 당당하게 '친정'으로 돌아가게 됐다.
컵스는 7월 31일까지 53승 52패, 승률 0.50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1위 신시내티 레즈를 4경기차로 추격 중이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5경기차로 뒤쳐진 상태다.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컵스는 칸델라리오를 '가을 청부사'로 선택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14위(0.415)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워싱턴은 2002년생 내야수 메이드, 2001년생 선발투수 헤르츠를 영입해 미래를 준비했다.(자료사진=제이머 칸델라리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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