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배우 이학주, 연기 열정=무한대 "다작 배우가 꿈"[인터뷰S]

정혜원 기자 2023. 8.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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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주.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쉬지 않고 연기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학주가 연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학주는 2012년 단편영화로 데뷔해 영화 '나를 기억해', '협상', '싱크홀', '헤어질 결심',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매해 쉬지 않고 연기를 해오며 어느덧 12년차 배우가 됐다.

이학주가 출연한 디즈니+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학주는 극 중 영서금오경찰서 강력1팀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롤모델 김택록과 함께하기 위해 금오경찰서로 자진해 온,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이학주는 '형사록'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약 1년간 촬영을 하면서 자신의 2022년을 다 바친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을 바친 '형사록'이 끝나서 뿌듯하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있게 택록의 문제들이 잘 해결된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1과 시즌2에서 손경찬이 달랐던 부분에 대해 "시즌2에서는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것 같다. 택록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냉철함과 이성이 발달했다"라며 "능동적으로 수사를 하려면 묵직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이학주.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어 이학주는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형사록'도 좋아하실 것 같다"라며 "'형사록'은 이성민 선배님 그 자체다. 선배님의 최고의 연기 중에 하나이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성민 선배님이 택록같은 면이 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시즌2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친구가 시즌2가 더 재밌다고 카톡을 보내줘서 고마웠다"라며 "사실 약간 콘셉트가 바뀌어서 걱정이 됐다. 시즌1에는 택록과 친구의 통화라든지 그런 콘셉트가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더 큰 세계관에서 배후가 누가 있냐를 찾아가는 거였다. 그래서 어떻게 보실 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근데 더 재밌게 봐주셨다고 해서 다행이었다"고 뿌듯해했다.

데뷔 후 연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학주는 자신이 연속으로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항상 좋은 작품들이랑 연이 생기는 것 같다. 항상 운 좋게도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 요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학주는 "내 작품을 볼 때 단점들이 많이 보인다. 본인이 본인을 보는게 유쾌한 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옛날에는 목소리도 듣기 싫었는데 이제는 그런가보다 하면서 보고 있다. 나중에는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 이학주.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선한 역할부터 악역까지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맡아 온 이학주는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의사를 꼽았다. 그는 "의학 드라마를 보면 윤리적 의식과 갈등들이 평소에는 살면서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의사나 전문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학주는 현재 자신의 배우 인생에 대해 적당한 스트레스와 적당한 행복감을 가지고 있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싶어했다. 그는 "이성민 선배님도 '긴장 안 하는 배우가 어딨어'라고 말씀해 주신 적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는 항상 달고가는 거니까 크게 상관하지 말자고, 이 정도면 행복하게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허락하는 한 많은 작품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예전에는 잘되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오랫동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배우로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형사록'이 디즈니+의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며 "디즈니+라고 하면 연상되는 작품이 '형사록'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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