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PG 가격 약세에도 호실적…중장기 이익 개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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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가운데, 낮아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으로 인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중장기 이익체력 개선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가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6% 감소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LPG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가격이 하락한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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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1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가운데, 낮아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으로 인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중장기 이익체력 개선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2만1800원이다.
2분기 판매량은 내수 대리점향으로만 감소세가 나타났고 석유화학· 산업체향 및 트레이딩 거래는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PDH 가동률 하락에 따른 부진에도 타 연료 대비 LPG 가격경쟁력이 부각되며 개선됐다고 짚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대비 낮은 가격이 유지되면서 산업체향 판매량이 증가했고, LPG 시황 변동을 활용한 트레이딩 수익도 증익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세전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다. 헤지 목적의 LPG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LPG 가격 하락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회계적 손실일 뿐 향후 이익으로 반영되며 내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시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됐지만 고성그린파워(GGP) 수익 정상화로 전체 지분법 수익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7월20일 중간배당은 2000원으로 결정됐는데,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아직은 이를 근거로 연간 주당배당금(DPS) 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누적 기준 양호한 세전이익 흐름을 감안 시 최소한 지난해 연간 DPS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배당정책은 3년 주기로 설정되며 2024년에는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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