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음바페에 퇴짜 맞은 사우디 알힐랄, 오시멘 영입 위해 역대 4위 이적료 제안

허종호 기자 2023. 8. 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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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실패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으로 눈을 돌렸다.

알힐랄은 오시멘 영입을 위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1억4000만 유로(약 1973억 원)를 제안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오시멘과 계약 협상권을 얻기 위해 나폴리에 1억4000만 유로를 이적료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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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AP뉴시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실패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으로 눈을 돌렸다. 알힐랄은 오시멘 영입을 위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1억4000만 유로(약 1973억 원)를 제안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오시멘과 계약 협상권을 얻기 위해 나폴리에 1억4000만 유로를 이적료로 제안했다. 알힐랄은 또 오시멘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10억4100만 원)의 거액을 제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주급 40만 파운드를 받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고, 연봉으로 환산하면 5200만 파운드(853억 원)에 달한다.

알힐랄의 오시멘 영입 추진이 눈길을 끄는 건 이적료 때문이다. 1억4000만 유로는 축구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할 때 발생한 2억2200만 유로가 역대 1위이며, 2018년 음바페가 AS 모나코(프랑스)에서 PSG로 떠날 때 남긴 1억8000만 유로가 2위이고, 2018년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가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길 때 발생한 1억4500만 유로가 3위다.

알힐랄은 애초 메시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메시가 알힐랄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다. 알힐랄은 최근엔 또 PSG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억 유로(4229억 원)를 제안하는 등 애를 썼으나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알힐랄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오시멘으로 방향을 바꿨다.

스카이스포츠는 알힐랄의 이번 제안이 나폴리에게 거절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나폴리가 항상 오시멘의 이적료로 최소 1억5000만 유로를 원한다고 말했기에 거절될 것"이라며 "나폴리가 오시멘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누군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면 기꺼이 팔겠다고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와 오시멘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로 넉넉하며, 둘은 최근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했지만 뜻을 모으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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