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신규 브랜드 中 시장 진출…성장 모멘텀 기대-키움

이용성 2023. 8. 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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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일 F&F(383220)에 대해 향후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며 중국에서의 실적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당분간 중국 실적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면세 채널의 부진은 불가피하겠으나, 기존 브랜드 확장과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로 성장성은 내년에도 유효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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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일 F&F(383220)에 대해 향후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며 중국에서의 실적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3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
F&F의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고,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 배경에 대해 내수와 면세 채널이 부진했고, 중국 실적에 대한 시장기대치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내수 매출은 1736억원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내수 의류 소비 둔화와 주요 관광지 매장의 실적 호조 영향이 상쇄됐기 때문이다. 2분기 면세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MLB Kids는 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의 매출은 채널 내 다이고 수요 감소 등으로 저조했다.

나라별로 보면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1400억원 전년 보다 31% 늘었고, 홍콩법인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중국법인의 오프라인, 온라인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32%, 25%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 의류 수요 증가와 매장 수 확대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F&F가 중국 실적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는 “당분간 중국 실적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면세 채널의 부진은 불가피하겠으나, 기존 브랜드 확장과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로 성장성은 내년에도 유효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F&F는 올해 중국 내 MLB 매장을 1150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연초까지 듀베티카 매장 23개, 수프라 매장 25개를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최근 브랜드 수주회에서 동사 신규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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