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해서 경기 못 뛰고 돌아간 FW…바르셀로나행 가능성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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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23)의 바르셀로나로 이적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올여름 PSG로 떠나는 게 유력한 뎀벨레 대체자로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는 공격수"라며 "이미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57)는 지난달부터 협상을 추진해 왔고, 현재 이적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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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23)의 바르셀로나로 이적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우스만 뎀벨레(26)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는 것과 맞물려 그가 ‘대체자’로 거론되면서 협상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올여름 PSG로 떠나는 게 유력한 뎀벨레 대체자로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는 공격수”라며 “이미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57)는 지난달부터 협상을 추진해 왔고, 현재 이적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골든보이’를 수상하면서 동시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자랑한 그는 ‘넥스트 호날두’로 불릴 만큼 주목받은 특급 유망주였다. 이적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790억 원)나 될 정도였다.
입단 초반 펠릭스는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만큼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디에고 시메오네(53)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과 전술적 역할을 두고 충돌하는 등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
실제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서 20경기(5골·3도움)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47.9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10월부터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더니 후반전 뒤늦게 들어가거나 워밍업만 하다가 교체로도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훈련 조끼를 시메오네 감독 쪽으로 집어 던지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펠릭스는 결국 앞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첼시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가 이달 초 복귀했는데, 올여름 아틀레티코를 완전히 떠나길 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방한하면서 오픈 트레이닝에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비췄지만, 경기는 뛰지 못했다. 2경기(팀 K리그·맨체스터 시티)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런 펠릭스가 올여름 아틀레티코와 동행을 마치는 건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 다만 그가 ‘드림 클럽’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당장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할 여건이 안 되는 탓에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친정’ 벤피카 등 다른 행선지가 거론되기도 했다.
펠릭스는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PSG에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그 이적료로 새로운 대체자를 찾겠다고 밝히면서 이적할 가능성이 열렸다. 실제 이적료 및 이적 방식 등에서 원만한 합의만 이뤄진다면 거래는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POST UNITED, RY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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