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분기 2800선 시도…2차전지·반도체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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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분기에 28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차전지 쏠림 현상이 일단락된 이후 외국인의 차별적인 순매수가 유입됐던 반도체, 자동차 등 주도로 등락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로의 쏠림현상은 일단락됐다"며 "향후 코스피는 외국인의 차별적인 순매수가 유입되었던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운송 등의 주도로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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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쏠림 일단락…외국인 수급 주도 관건
대신증권은 1일 코스피 8월 예상밴드를 2520~278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국의 차별적 강세와 2차전지 쏠림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상화 국면에서 중화권, 신흥아시아 증시·통화 강세와 기존 주도주(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로의 쏠림현상은 일단락됐다”며 “향후 코스피는 외국인의 차별적인 순매수가 유입되었던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운송 등의 주도로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주도 여부로 봤다. 차별적인 한국 펀더멘털 동력에 중국 경기불안심리 완화가 가세하면서 원화 강세압력 확대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 동력과 환차익 매력도가 부상하면 외국인 순매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코스피는 3분기 28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 동력으로는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청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한국 수출 개선, 무역수지 흑자전환 △반도체 중심의 한 제조업 경기 저점통과 가시화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세 지속 △양호한 실적 등으로 꼽았다.
중국 경기불안심리 진정 여부도 관건이라고 봤다. 이달 초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 9일 물가지표, 15일 실물지표 결과를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치국 회의를 통해 현재 경기상황을 인식, 부양 의지를 확인했다”며 “중국 경기모멘텀 여전히 회복 국면으로 경기 불안심리만 진정되면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면서 증시 반등, 위안화 강세 전개를 예상한다”고 했다.
7월 FOMC를 무난하게 지난 미국 증시는 당분간 경제지표와 통화정책에 따른 변동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경기 기대와 투자심리가 과열권에 진입해 매물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확인 과정에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투자전략에 대해 이 연구원은 “코스피 2600선 이하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주도주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며 “7월 급등한 2차전지, 조선 업종은 조정 시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은 8월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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