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21일 방중 계획…"기술 수출통제 관련 대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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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러몬도 장관이 이번 방중을 통해 미국의 최첨단 기술의 중국 군 유입을 방지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와 워킹그룹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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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와 기술 수출통제 관련 워킹그룹 구축 가능성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러몬도 장관이 오는 21일 베이징으로 가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몬도 장관의 일정이 성사된다면 지난 6월 이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에 이어 미국 고위급 인사의 네 번째 방중이 된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25일 윌슨센터 세미나에서 방중 계획과 관련해 "올해 늦여름 무렵에 방문할 것"이라며 "아직 날짜와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정찰풍선 사태와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통제, 남중국해에서의 신경전 등 일련의 사건들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과 대화 국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러몬도 장관이 이번 방중을 통해 미국의 최첨단 기술의 중국 군 유입을 방지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와 워킹그룹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 산업안전국은 지난해 10월부터 고성능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수출을 폭넓게 규제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런 규제가 자국 기업들에 불공평하다고 반발해 왔다.
이와 관련해 러몬도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AI)든 반도체든,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어떤 기술이 됐든 중국은 이를 군사 역량 제고에 활용하려 한다"며 "미국은 그게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동맹들과 함께 중국의 그런 역량을 저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대중국 수출 문제도 다룰 전망이다.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산업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무역을 촉진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측면에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중국 항공사에 대한 보잉 737맥스 여객기 인도 지연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2019년 두 차례 발생한 보잉 737맥스의 추락 사고 이후 해당 기종의 인도를 금지했고, 그 결과 해당 기종을 주문한 중국 항공사들은 아직까지 여객기를 넘겨받지 못하고 있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그들이 항공기 인도를 재개할 것이라는 좋은 신호가 많지만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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