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방향 틀었다..한반도 향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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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지역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예보브리핑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이동경로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 중국 상하이 앞바다 쪽에서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말씀드렸다"면서 "하지만 7월31일 태풍 카눈은 이본 오키나와에서 약간 북상하고 중국 상하이 앞바다 쪽에서 정체하면서 북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이동 경로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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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지역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해 북서진하고 있다. 오는 3~5일 오키나와 서쪽 혹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이는 5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이라던 기존 예상 경로와는 다르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예보브리핑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이동경로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 중국 상하이 앞바다 쪽에서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말씀드렸다”면서 “하지만 7월31일 태풍 카눈은 이본 오키나와에서 약간 북상하고 중국 상하이 앞바다 쪽에서 정체하면서 북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이동 경로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경로 변경의 원인으로 태풍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진행 방향에 건조한 북서풍의 바람이 강하게 분 것을 꼽았다. 기상청은 “맞바람에 맞서 태풍이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태풍의 이동속도가 시속 10km 이상에서 시속 5km정도로 줄었다”고 짚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중국·대만 기상청 등도 마찬가지로 카눈이 중국 상하이 쪽으로 북서진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이와 오키나와 사이 바다에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아직은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로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현재 수치예보모델들 간 예상 이동 경로도 중국 상하이 상륙 부분부터 일본 규슈 남쪽 해상 이동까지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만큼 예측의 변수가 많다는 이야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열대 태평양과 동아시아 부근의 기압계의 실황과 위성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태풍의 실제 상황을 비교하면서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측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주 후반까지 경로를 지켜봐야 최종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카눈 #6호태풍 #한반도상륙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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