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한 경기 만에 바이에른 뮌헨 설득→'김민재가 핵심 수비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가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끈 바이에른 뮌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이후 독일 현지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31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11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볼을 소유했을 때 침착했고 강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겸비한 독특한 선수다. 새로운 팀 동료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했다'며 '김민재는 적응 기간 없이 팀에 안정감을 제공했다. 우파메카노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선보였다. 볼 경합에서 100% 승리했고 70번의 볼터치로 필드에서 3번째로 많은 볼터치를 기록했다'며 '김민재와 데 리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드림 듀오다. 김민재는 단순한 플레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제공한다. 우파메카노는 종종 볼을 너무 오래 소유하거나 모험적인 패스를 시도하고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명의 센터백을 기용할 바이에른 뮌헨에는 4명의 지원자가 있다. 김민재와 데 리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가 될 수 있다. 그 뒤에는 우파메카노와 파바드가 있다'며 포지션 경쟁 구도를 언급한 후 '팀 적응 기간을 거쳐 안정감을 얻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가 될 것이다. 수비진의 소통을 이끌 데 리트는 수비진의 리더가 될 것이다. 파바드는 의문이 있다. 파바드는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싶어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그 점에 대해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극찬도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이후 김민재에 대해 "6주 만에 경기를 뛰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김민재는 때때로 팀 동료들과의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정상적인 일"이라며 "김민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민재가 보유한 자질을 빠르게 알 수 있었다. 김민재는 매우 빠르고 매우 공격적이고 볼 경합에서도 능숙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는 "김민재는 예의바르고 아주 착한 좋은 선수다. 김민재는 우리와 함께 많은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활약에 대해 "김민재는 수비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의 활약에 기쁘다. 김민재의 첫 경기였고 김민재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시즌 기간 중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싱가포르에서 리버풀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데 리트, 우파메카노, 파바드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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