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콘텐츠 정책 진두지휘하는 머스크···첫 행보는 ‘X 비판 연구단체 고소’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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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팀을 직접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이날 X는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정책을 비판한 비영리 단체를 고소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날 머스크가 콘텐츠 관리를 직접 맡게된 이후 첫 행보로 X는 비영리 소셜미디어 연구 단체인 '디지털 증오 대응 센터(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CCD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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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관리, 검열 정책 맡기로
소셜미디어 단체에 고소하겠다 협박
"광고주 몰아내려는 음모" 주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팀을 직접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이날 X는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정책을 비판한 비영리 단체를 고소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3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머스크 CEO가 린다 야카리노 X CEO와 공동으로 콘텐츠 신뢰 및 안전 팀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콘텐츠 관리를 담당했던 엘라 어윈이 지난 6월 사임한 여파다. 콘텐츠 관리는 머스크와 야카리노 공동으로 관할하지만 X의 제품과 엔지니어링 팀은 머스크에게 보고하고 야카리노는 인사, 법무, 재무, 판매를 비롯해 운영 업무 전반을 맡는다.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정책은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뜨거운 감자’였다. 연구자들은 트위터가 콘텐츠 관리를 방만하게 하는 탓헤 유해한 콘텐츠들이 늘어났다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회사 측은 대부분의 콘텐츠는 무해한 콘텐츠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머스크가 콘텐츠 관리를 직접 맡게된 이후 첫 행보로 X는 비영리 소셜미디어 연구 단체인 ‘디지털 증오 대응 센터(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CCD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X는 서한을 통해 “CCDH는 선동적인 데다 터무니 없는 허위 주장으로 회사와 소유주를 비방하면서 광고주들을 몰아내려는 음모를 꾸몄다”며 “경쟁사나 다른 나라 정부로부터 특정 의제를 위해 자금을 지원받은 정황이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6월 트위터의 유료 인증 계정인 블루 계정 100개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트위터는 혐오 글의 99%를 방치했다”며 “트위터의 알고리즘이 오히려 악성 트윗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송 위협에 대해 임란 아메드 CCDH 회장은 “X가 정직한 비판과 독립적인 연구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맞대응했다.
이날 X는 이와 별도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메일을 통해 회사가 새로운 브랜드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팀의 새로운 리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브랜드 안전 총괄을 맡았던 A.J. 브라운 역시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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