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의지’ 애리조나-‘실리’찾은 시애틀..야수 3명↔마무리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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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가 시월드를 품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마무리 투수 폴 시월드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시애틀에 내야수 조시 로하스, 외야수 도미닉 캔존, 내야수 라이언 블리스 등 3명의 야수를 내주고 시월드를 영입한다.
대체자를 보유하고 있는 시애틀은 서비스타임이 1년 남은 33세 마무리를 포기하면서 오래 보유할 수 있는 3명의 20대 야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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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리조나가 시월드를 품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마무리 투수 폴 시월드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시애틀에 내야수 조시 로하스, 외야수 도미닉 캔존, 내야수 라이언 블리스 등 3명의 야수를 내주고 시월드를 영입한다. 아직 트레이드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7월 31일까지 56승 50패, 승률 0.528을 기록한 애리조나는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지만 현재는 3위로 내려앉았고 1위 LA 다저스와 4경기차,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경기차로 뒤쳐진 상태다. 포스트시즌을 포기하지 않은 애리조나는 뒷문을 보강했다.
1990년생 33세 우완 마무리 투수 시월드는 최근 3년 동안 시애틀 뒷문을 지켰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메츠에서 125경기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한 뒤 방출된 시월드는 2021시즌에 앞서 시애틀과 계약했고 시애틀 입단 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2021시즌 62경기에서 10승 3패 16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시월드는 지난해 65경기에서 8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뒷문을 맡아 45경기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시애틀에서 3년 동안 기록한 성적은 172경기 171.2이닝, 18승 8패 24홀드 52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이다.
애리조나는 뒷문이 계속 불안했다. 앤드류 샤핀(8SV ERA 4.19), 스캇 맥거프(8SV ERA 4.38), 미겔 카스트로(7SV ERA 4.04) 등에게 뒷문을 맡겼지만 모두 불안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애리조나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얻었다.
시애틀로 향한 1994년생 우투좌타 내야수 로하스는 2019년 데뷔했고 2021-2022시즌 애리조나 주전 3루수로 뛰었다. 지난 2년 동안 264경기 .267/.345/.401 20홈런 100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올해는 59경기 .228/.292/.296 26타점 6도루에 그쳤고 마이너리그 강등 수모도 겪었다.
1997년생 외야수 캔존은 올시즌 데뷔해 15경기에서 .237/.293/.368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1999년생 내야수 블리스는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캔존은 애리조나 팀 내 19순위, 블리스는 29순위 유망주였다.
시애틀은 31일까지 54승 51패, 승률 0.51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다만 아직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승차가 5.5경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4.5경기차로 뒤쳐진 상황. 아주 긍정적인 위치는 아니지만 가을 도전을 선언한 LA 에인절스와 0.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애틀은 뒷문을 맡을 또 다른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셋업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1999년생 젊은 투수 안드레스 무노즈는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선수. 대체자를 보유하고 있는 시애틀은 서비스타임이 1년 남은 33세 마무리를 포기하면서 오래 보유할 수 있는 3명의 20대 야수를 얻었다. '특급' 선수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영리하게 움직였다.(자료사진=폴 시월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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