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덕에 더욱”…자부심까지 UP,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스 챔피언십[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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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상상만 해왔는데, 정말 가슴이 뜨겁고 응원만으로도 뭔가를 이룬 것 같다."
백 감독 역시 "빅버드에 가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팬들의 응원 덕이다. 이런 걸 상상만 해왔는데, 오늘 정말 가슴이 뜨겁고 응원만으로도 뭔가를 이룬 것 같았다. 팬들 응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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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이런 걸 상상만 해왔는데, 정말 가슴이 뜨겁고 응원만으로도 뭔가를 이룬 것 같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성 U-18(매탄고) 백승주 감독이 감격스레 내뱉은 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2023 GROUND.N K리그 챔피언십’ 고등부가 지난 28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U-17과&18 챔피언은 전북 현대 U-18(영생고)이 차지했는데, 두 팀 모두 창단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결승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진귀한 풍경이 연출됐다. U-18 결승은 매탄고와 FC서울 U-18(오산고)가 맞붙는 ‘미니 슈퍼매치’로 관심을 끌었다. 슈퍼매치는 프로축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더비다. 그 아우들이 결승에서 만나자 양 팀 서포터즈들은 평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한쪽을 가득 메웠다.
경기 전부터 응원전이 펼쳐졌다. 워밍업 중인 선수들은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응원소리는 더욱 커졌다. 흡사 프로축구에서의 ‘슈퍼매치’다운 열기였다.
현장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다. 연맹 한 관계자는 “이 정도로 많이 온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응원소리만 들어도 즐거울 듯하다”고 했다. 학부모들 역시 서포터즈들을 따라 신나게 응원가를 불렀다. 유스챔피언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백미는 골망이 흔들린 뒤였다. 0-0의 균형을 깬 건 매탄고였다. 후반 28분 김성주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가려다 오산고 민지훈에게 발을 밟혀 반칙을 끌어냈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후반 30분 직접 키커로 나선 김성주가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김성주는 곧바로 서포터즈 쪽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엠블럼을 가리키며 크게 환호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김성주는 “골을 넣으면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한테 달려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골을 넣은 후에는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을 결승전처럼 느낄 수 있게 해준 팬들께 감사하다. 힘들었는데 응원소리를 들으니까 더 뛰게 되고, 승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백 감독 역시 “빅버드에 가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팬들의 응원 덕이다. 이런 걸 상상만 해왔는데, 오늘 정말 가슴이 뜨겁고 응원만으로도 뭔가를 이룬 것 같았다. 팬들 응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마음을 표했다.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팬들의 열정이 또한 한몫한 셈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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