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은 한일 연합팀? 한국 3명-일본 5명, 새 시즌 활약 기대

2023. 8. 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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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셀틱 FC는 한국 선수과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기-차 듀오'로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다. 두 선수 모두 셀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셀틱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고, 차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으로 다시 이적할 수 있었다.

올 시즌 태극전사 삼총사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셀틱에 둥지를 틀고 준수한 경기력을 발휘한 오현규를 비롯해 양현준과 권혁규가 가세해 트리오를 이룬다. 최전방 공격과 날개, 그리고 미드필드진까지 한국 선수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태극전사 트리오와 함께 일본 선수들도 대거 셀틱 A팀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20대 초중반 5명의 일본인 선수가 올 시즌 셀틱에서 뛴다.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이 공격진, 이와타 도모키와 하타테 레오가 미드필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바야시 유키는 수비수에 포함됐다.

한일 연합팀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8명의 한일 선수들이 셀틱의 중심을 잡는다. 한국의 20대 초반 기대주들, 일본의 알짜배기 선수들이 팀을 이끈다. 셀틱의 A팀 스쿼드에는 32명이 포함되어 있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는 29명이다. 29명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27.8%를 차지한다.

◆ 2023-2024 셀틱 A팀 스쿼드 내 한국&일본 선수들
- 오현규(22·한국)
- 권혁규(22·한국)
- 양현준(21·한국)
- 후루하시 교고(28·일본)
- 이와타 도모키(26·일본)
- 마에다 다이젠(25·일본)
- 하타테 레오(25·일본)
- 고바야시 유키(23·일본)

셀틱은 지난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스코티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뤘다. 일본인 선수 6명이 A팀에 포함됐다. 공격수 후루하시가 리그에서만 27골, 마에다가 8골을 잡아냈다. 미드필더 하타테도 32경기 출전에 6골을 기록했고, 이와타와 고바야시도 중원과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이데구치 요스케도 A팀 소속이었다. 오현규는 후반부에 합류해 리그 16경기 6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한국 선수들이 더 많아졌다. 이데구치가 팀을 떠났고, 권혁규와 양현준이 가세했다. 팀 전체적으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셀틱은 8월 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선전을 치른 뒤 8월 5일 로스 카운티와 홈 경기로 새로운 시즌을 연다.


[2022-2023시즌 셀틱에서 활약할 한일 선수들(위), 오현규(중간), 후루하시. 사진=셀틱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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