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합류 후 ‘최악 부진’→‘유리몸’ 전락…텐 하흐도 못 살렸다 “여름에 떠날 것”

박건도 기자 2023. 8. 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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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최악의 수가 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판 더 비크는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를 떠날 것이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탈 팰리스가 후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나 밀라노의 팀으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비크는 2020년 11월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막상 맨유 합류 후 판 더 비크의 경력은 내리막길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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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판 더 비크.
▲ 도니 판 더 비크가 어떤 선택을 할까.
▲ 도니 판 더 비크가 어떤 선택을 할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최악의 수가 됐다. 도니 판 더 비크(26)가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판 더 비크는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를 떠날 것이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탈 팰리스가 후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나 밀라노의 팀으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합류 후 계속된 하락세다. 판 더 비크는 2020년 11월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당시 이적료는 3,900만 유로(약 549억 원)였다. 판 더 비크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막상 맨유 합류 후 판 더 비크의 경력은 내리막길을 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불만을 터트린 판 더 비크는 임대 이적을 요청했다.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비크에 출전 시간을 약속하며 그를 맨유에 붙잡아뒀다.

▲ 모처럼 득점에 기뻐하는 판 더 비크.
▲ 도니 판 더 비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 도니 판 더 비크가 어떤 선택을 할까.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판 더 비크는 맨유 벤치를 지키는 신세가 됐다. 적은 출전 시간에 근육과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쳤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2022년 겨울 이적시장 판 더 비크는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2022-23시즌에 앞서 아약스 시절 스승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왔다. 판 더 비크도 반등을 기대해볼 법했다. 허나 판 더 비크는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상대의 과격한 태클에 쓰러졌다. 무릎 부상으로 약 6달간 결장했다. 시즌 아웃이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반등을 꿈꾸는 판 더 비크다.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모처럼 골맛을 본 판 더 비크는 감격한 듯했다.

허나 맨유에서 자리는 없을 듯하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맨유는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판 더 비크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판 더 비크는 새로운 시즌에 임대 이적을 떠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복수 구단이 그를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전망했다.

▲ 도니 판 더 비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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