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野, 이동관이 무서운 듯…통상적 학폭과 다른 학폭" [한판승부]
이동관 둘러싼 논란들, 해명보다 문제제기 보도 위주…정치 공세
민주당 보이콧? 결정적 한 방 없다는 방증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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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여야 입장 모두 듣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굉장히 오랜만인데 왜 안 나와주십니까, 의원님. 자주 나와주십시오. 일단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 물망에 올랐을 때부터 여러 가지 의혹이 있지 않았습니까, 의원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결단을 한 이유 뭐라고 봐야 될까요?
◆ 홍석준> 일단 조금 크게 보면 과학기술의 발달로 방송통신이 융합되는 이런 어떤 환경에서 계속 방송은 조금 규제가 있는데 통신은 넷플릭스라든지 이런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좀 통합미디어에 대한 논의가 지금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빨리 진전이 되고 있습니 다. 방송환경, 통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거죠. 그러면서 그동안 또 많은 문제 제기돼 왔던 공영방송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주관과 소신도 있어야 되고 특히 이 분야에 경험도 좀 있는 분이 적합하다, 이런 측면에서 이동관 지명자가 대통령실에서 높은 좀 평가를 받은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이동관 특보가 이제 대한민국의 영국 BBC나 일본 NHK처럼 국제적으로 신뢰와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현재 공영방송은 어떤 게 부족하다는 말씀일까요?
◆ 홍석준> 저희들이 보기에 지금 현재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KBS, MBC, YTN 같은 경우는 지금 대부분의 대표들이 노조위원장 내지는 간부들도 그 노조 주요 간부 출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패널이라든지 이런 어떤 편향성이 좀 너무 심하고 그리고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왜곡, 거짓 보도가 굉장히 최근에도 많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막 조작이라든지 화면 바꿔치기라든지. 특히 KBS 같은 경우는 TV 수신료 분리징수 결정전으로 해서는 관련된 어떤 보도를 9시 뉴스에 막 하는데 이거는 분명히 이해 관계자가 당사자 됐을 때는 할 수 없다는 그 방송법에도 명백하게 위배 되는 이런 사항인데 좀 이런 어떤 사항들이 좀 공영방송에는 굉장히 좀 문제가 많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자막 실수라든지 그건 어떤 의도적인 것보다는 좀 마이너한 실수 아닐까요, 의원님? 그런 부분이 어떤 강한 방통위원장을 임명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지, 그런 질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홍석준> 그러니까 이런 어떤 문제가 여러 가지 공영방송에 있어서 저희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어떤 하나의 예시죠.
◆ 박재홍> 예시로.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이 이런 말씀하시네요. 이동관 특보의 BBC, NHK 관련해서 발언을 듣고 웃음이 나왔다, 방송 장악하러 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다, 이렇게 또 말씀하시던데요.
◆ 홍석준> 그건 유승민 전 의원의 개인의 어떤 생각인 것이고 하나의 예를 들면 지금 이제 NHK와 KBS가 좀 상호 파견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인력 교류.
◆ 홍석준> 3월달에 이제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때 NHK는 KBS에 파견 나오신 분까지 다시 동경, 도쿄에 가서 배경이라든지 그런 것을 쭉 방송을 하면서 해설을 한 20분에서 30분 동안 하는 데 비해서 우리 KBS는 잘 아시는 것처럼 특정 어떤 시사프로에서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인사를 한다, 이런 식으로 왜곡을 하면서 많은 좀 분노를 일으켰는데 이런 측면에서 공영방송은 철저하게 중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공정한 방송이 좀 되어야 되는데 좀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현실이 아닌가, 안타까운 사실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불공정 보도가 존재하면 지금 있는 언론중재위원회라든지 방송심의위원회에서 바로잡을 수 있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어떤 말씀하신 대로 아까 사장 임명이라든지 패널 선정 이런 부분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는 거에 대해서 적절성 논란도 혹시 있지 않을까요?
◆ 홍석준> 아니죠. 패널 문제의 편향성은 이건 방심위에서도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시정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건 분명히 불공정의 큰 원인이라고 보고 좀 전에 말씀하신 방심위에서 저는 방심위 인력 문제라든지 여러 문제 때문에 지금 요즈음 고소고발 내지는 문제 제기를 하면 순차적으로 이제 하다 보니까 지금 작년에 문제 제기를 한 것들이 아직까지 심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방심위도 좀 심사하는 제도를 개선해야 될 것 같은데 이것은 단순히 저희 당의 입장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공정한 어떤 언론을 위해서라도 이런 측면은 개선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이동관 후보자다라는 게 의원님 말씀이네요. 또 저희 옆에 김종혁 전 비대위원과 장윤미 변호사 두 분 계신데요. 두 분도 함께 질문 나눠주실까요. 장 변호사님부터.
◆ 장윤미>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 장윤미> 이동관 후보자가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 그리고 우려를 하는 여당의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다. 그런데 이런 빛과 그림자라고 칭한다면요.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에 국정원에게 사실상 문건들, 언론인 성향 분석 문건,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두고 어떤 사찰이라고까지 하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수사를 하셨기도 한 그런 사안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어서요. 사실 과거에 그런 부분에 대한 경계가 어떻게 될지 국민들이 좀 우려하시는 것 같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 홍석준> 당연히 야당에서는 문제제기를 하고 또 주장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마는 저는 그것이 상당히 좀 침소봉대돼서 좀 정치적인 공세면도 강하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그 문건에 대해서 지금 이동관 수석은 본인이 안 했다고 부정도 하고 있지만 과연 그 문건에 의해서 무엇을 했느냐. 우선 저는 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문재인 지금 민주당 정부 때처럼 KBS의 고대영 사장이라든지 MBC의 김장겸 사장을 내쫓는다든지 아니면 TV조선 종편 승인 이럴 때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방송국을 내쫓으려는 이런 어떤 행태를 보인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어떤 문건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지레짐작 정치공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종혁> 안녕하세요. 김종혁입니다. 오랜만입니다.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 김종혁> 그런데 저는 그동안에 방통위원장 임명을 놓고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논쟁이 진행된 거를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동관 특보가 내정됐다, 혹은 지명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온갖 언론들이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비판적 기사를 쏟 아냈는데 그중에서는 학폭 논란이 한참 있었는데 그 학폭 당사자를 취재해서 그 당사자가 나 학폭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취재를 했음에도 보도하지 않은 그런 언론사들도 있었거든요. 그런 걸 보면 지금 이 언론의 이동관 특보에 대한 그런 공격이나 이런 것들은 상당히 다분히 감정적이고 그다음에 본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혹시 이동관이 언론을 잘 아는 이동관이 오면 우리가 더 이상 장난할 수 없다라든가 그런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공격을 할 것이라는 그런 두려움 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홍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저도 처음에 이동관 특보가 나왔을 때는 이런 학폭 문제 때문에 굉장히 좀 걱정하는 바가 있었죠. 그런데 방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알고 보니까 이 학폭이 일반적인 학폭하고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것이고 당시에 학폭 피해자라고 하는 어떤 친구들이 오히려 당시부터 이동관 특보 아들이 전학 가는 것을 반대를 했고 담임선생님도 당연히 반대했다 이런 어떤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것은 학폭이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떤 문제가 좀 수그러들면 이동관 특보에 대한 비판, 반대 여론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저는 조금 전에 김종혁 위원님 말한 것처럼 이건 조금 이동관이라는 사람의 좀 선입견에 의해서 정치공세하는 것이 아닌가. 또 거꾸로 말하면 이동관 특보에 대해서 그만큼 민주당이나 일부에서 좀 두려움 내지는 그런 것을 갖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오히려 저는 좀 역으로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 와중에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가 이동관 후보자 배우자가 인사청탁을 받았다라는 의혹이 나왔네요. 구체적인 액수 2000만 원 얘기도 나오고 방통위는 그런데 여기에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 이런 입장이죠?
◆ 홍석준> 조금 전에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이제 이동관 특보의 부인이 그런 어떤 청탁을 받았을 때 그게 돈이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즉시 이제 반환을 하면서 당시 민정수석실에 신고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는 저도 공직생활을 오래했지만 이 정도로 명백하게 인사청탁은 받았지만 아니다는 것이 입증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좀 이 사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홍석준> 그러니까 이 정도로 사실.
◆ 박재홍> 해명됐으면 더 이상 보도하지 말아야 된다?
◆ 홍석준> 네. 오히려 저는 이런 어떤 해명이 저는 오히려 더 크게 부각돼야 하는데. 이런 해명보다는 계속적으로 이런 보도를 한다는 것은 반론권에서도 어긋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김종혁> 저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게 오히려 칭찬받아야 될 보도 아닌가요? 그러니까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고 받았는데 알고 보니까 돈이더라. 곧바로 돌려줬다. 그런데 그다음에 이렇게 돈을 전달한 사람을 민정수석실에 얘기해서 결국 그 사람이 사법 조사를 받게 됐다. 아니, 그러면 공무원으로서 굉장히 잘한 행동 아닌가요?
◆ 홍석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정도 해명을 했으면 오히려 이런 해명에 대해서 더 보도를 하고 클리어하게 정리가 돼야 되는데 이런 것도 또 문제제기가 됐다는 식으로 해명보다는 문제제기에만 초점을 맞춘 어떤 보도 행태는 저는 다분히 좀 정치공세의 목적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런 걸 설명을 제대로 해 주시면 되는데 어떤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어떤 해당 보도나 언론사에 협박같이 느껴지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에 후보자가 방통위원장 했을 경우에 또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강압적일 것이다 이렇게 예단할 수 있는 그런 근거가 되지 않을까요?
◆ 홍석준> 저도 사실은 선거에 뛰어들면서 상대방으로부터 엄청난 어떤 공격을 받고 했을 때 주변에서 법적 조치를 하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법적 조치라는 게 그렇게 만능키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동관 특보 입장에서는 사실은 학폭 문제만 하더라도 수없이 해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문제제기, 문제제기. 의문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대응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좀 법적인 이런 어떤 대응까지 하겠다고 어쩔 수 없이 말씀하지 않았나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재홍> 지금 초등교사 사망사건도 있고 해서 국민적으로 좀 어떠한 학폭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예민하신 상황 아닙니까? 그럼 지금까지 나온 어떤 이동관 후보자 관련 자녀 학폭 논란은 더 이상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될 부분은 없다고 판단하십니 까, 의원님?
◆ 홍석준> 저는 처음에는 저도 굉장히 많이 걱정했는데 이동관 특보의 해명을 듣고 주변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거는 일반적인 학폭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학폭을 통해서 피해 당사자는 장기간 육체적, 정신적으로 좀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사안은 학폭이 일어났을 때부터 직후에 화해를 하고 이동관 특보 아들이 강제전학을 갈 때 당사자, 피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담임 선생님까지도 강제전학을 반대를 했다고 하면서 최근에는 그 피해 당사자 한 사람이 언론에까지 나와서 공개적으로 그런 어떤 말을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사안은 일반적인 학폭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문제는 청문회에서 더 다뤄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보이콧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이제 조승래 의원은 불참설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마는 의원님은 관련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 걸로 보십니까?
◆ 홍석준> 저는 아침에 모 방송하고도 얘기했지만 끝까지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통해서 혹시 더 밝혀야 될 문제가 있다면 의문도 밝히고 특히 앞으로 방송통신 정책에 대한 어떤 후보자의 비전과 계획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또 민 주당 일각에서 보이콧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결국 결정적 한방이 없다는 방증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석준> 감사합니다.
◆ 박재홍> 국회 과방위 위원인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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