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은퇴 후 10년 동안 아무 운동 안 해→집 앞 헬스장 등록" [어저께TV]

김예솔 2023. 8. 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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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농구선수 은퇴 후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이 은퇴 후 운동에 대한 TMI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을 보며 "은퇴한 지 10년 됐는데 정말 아무 운동도 안한다. 그래서 허리가 안 좋아져서 3개월 전부터 집 앞에 정말 대중적인 헬스장에 간다. 나는 멀면 안 간다는 주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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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이 농구선수 은퇴 후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이 은퇴 후 운동에 대한 TMI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육아, 일, 운동까지 함께하는 트레이너 부부가 독박 육아 때문에 고민을 전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을 보며 "은퇴한 지 10년 됐는데 정말 아무 운동도 안한다. 그래서 허리가 안 좋아져서 3개월 전부터 집 앞에 정말 대중적인 헬스장에 간다. 나는 멀면 안 간다는 주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장훈은 "매니저한테 촬영 끝나고 그 앞에 내려 달라고 해서 운동하고 집으로 걸어간다. 사람들이 나라고 생각하는데 설마해서 얘기를 못하는 것 같다"라고 TMI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레이너 아내는 "나도 시합을 준비하고 몸을 만들려면 2-3시간은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나도 하루에 5, 6개 정도 수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남성과 여성은 운동 시간이 좀 다르다. 운동하다가 수업을 하면 리듬을 이어갈 수가 없다. 아내는 나에 비해 무게를 많이 드는 게 아니라 끊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나도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 일 하다가 출근하고 아이 픽업도 하고 간식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육아를 할 때 나는 그 시간에 수업을 한다"라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서장훈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으니까 비는 시간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서 더 시간이 없어졌다. 유치원에는 밤까비 맡길 수 있었는데 저학년은 1시에 학교가 끝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나에게 운동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중학생때 골수 이식을 받았다"라며 "생명은 연장이 됐지만 몸이 안 좋았다. 스트레칭부터 요가 강사도 하고 체육학과를 나오면서 웨이트도 하게 됐다"라며 운동을 통해 건강을 찾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래서 우리나라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다. 엄마가 꿈을 못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가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했을 땐 어느 정도 양보를 해서 각자 시간을 확보했으면 좋겠다"라고 남편에게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날 서장훈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위해 서로 양보할 시기가 온 거다"라며 "아이를 위해 서로 양보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수근은 "할 수 있는데 시도조차 안하면 나쁜 남편이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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