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우영우 너무 판타지, 주변에 천사들뿐"…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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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이 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인 가운데, 과거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달장애 아들의 주변 환경에 대해 남긴 발언이 재조명됐다.
주호민은 지난해 10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장남이 발달장애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이해를 도운 좋은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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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이 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인 가운데, 과거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달장애 아들의 주변 환경에 대해 남긴 발언이 재조명됐다.
주호민은 지난해 10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장남이 발달장애를 가졌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주호민은 "영화 '신과함께'가 대박이 났던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며 "집에 들어가면 아내와 둘이 앉아 (아들을 보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호민은 쓰러지고, 아빠 주호민이 일어났다고 느꼈다"며 "첫째 아들은 밝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툰 아이다. 차기작으로 발달장애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호민은 "자폐 아동을 키우면서 들었던 생각이 많이 쌓였다"며 "이걸 만화로 그리면 많은 부모에게 의미 있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언급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이해를 도운 좋은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호민은 "너무 판타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주인공 우영우의) 주변인이 너무 천사밖에 없더라. 주변이 너무 친절해 판타지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주호민 측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켰고, 녹음 파일에는 특수교사가 아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짜증을 내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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