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돌아오나... 에이전트 바르셀로나 ‘방문’

이정빈 2023. 8. 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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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추억의 스타를 우스만 뎀벨레(26·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호셉 카프데빌라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야닉 카라스코(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산체스는 뎀벨레를 대체할 수 있는 2가지 대안이다. 산체스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지만, 카라스코는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를 지출해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카프데빌라 기자는 "산체스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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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추억의 스타를 우스만 뎀벨레(26·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한때 ‘메없산왕(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다)’으로 불렸던 알렉시스 산체스(34·무소속)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호셉 카프데빌라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야닉 카라스코(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산체스는 뎀벨레를 대체할 수 있는 2가지 대안이다. 산체스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지만, 카라스코는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를 지출해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의 급습으로 뎀벨레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킬리안 음바페(24)를 내보내려는 파리 생제르맹이 뎀벨레를 음바페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과 뎀벨레는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다. 파리 생제르맹이 기한 내에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04억 원)를 지출하면 뎀벨레는 리그앙 무대로 복귀한다.

갑작스럽게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태가 불안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원을 찾았다. 마침 바르셀로나의 시야에 라리가 검증을 마친 두 선수가 포착됐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카라스코와 과거 이곳에서 활약했던 산체스를 두고 고민한다.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이번 여름 이탈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30대를 눈앞에 둔 카라스코를 위해 선뜻 1,500만 유로를 사용할 진 미지수다. 더욱이 카라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자본 경쟁에서도 불리한 상황이다.

다른 대안인 산체스는 카라스코보다 나이가 많지만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수 있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서 141경기 동안 46골 37도움을 기록해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업적을 남긴 바 있다.

9년 전 산체스는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없을 때 팀의 에이스를 도맡았을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했다. 카프데빌라 기자는 “산체스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있다”고 밝혔다. 좋은 추억을 보유한 양측은 재회 가능성을 놓고 이야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 소속으로 모든 대회 44경기에 나서 18골 3도움을 기록해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그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 중이다.

사진 = 365score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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