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北, 핵확산금지조약에 주요 도전…위협적 수사 일삼아"

"NPT, 필수불가결…中 급속·불투명 核 무기 확장"

미 국무부 본부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북한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주요 도전 중 하나로 지목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NPT가 왜 필수불가결하며 세계 핵 비확산 체제의 초석으로 남아 있는지 극명하게 상기시켜 준다"면서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핵 사용에 대한 위협적인 수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 시설 점거는 심각한 원자력 안전 문제를 초래하고 중국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확장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안전조치 준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과 전 세계 파트너들은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를 위한 준비위원회’ 기간 동안 긍정적인 의제를 설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