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하면 음바페는 못 뛴다…1년 버릴 생각으로 자존심 싸움하는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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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거취를 두고 파리생제르맹(PSG)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PSG 경영진의 방침은 같은 생각으로 퍼지고 있다"라며 "만약 음바페가 떠나지 않는다면, 그는 새 시즌 뛸 수 없다. 결투는 계속된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심지어 2023~2024시즌 음바페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나온 것을 보면 PSG의 의지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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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를 두고 파리생제르맹(PSG)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PSG 경영진의 방침은 같은 생각으로 퍼지고 있다”라며 “만약 음바페가 떠나지 않는다면, 그는 새 시즌 뛸 수 없다. 결투는 계속된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PSG는 음바페에게 당장 올여름 팀을 떠나라고 통보한 상태다.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2024년 여름이면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되고 이적료 없이 새 팀을 찾아갈 수 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으니 원하는 팀은 무수하게 많을 것이고, 그만큼 연봉을 더 올릴 수 있다. 음바페가 당장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하지 않고 잔류를 원하는 배경이다.
음바페의 결정을 PSG는 따를 생각이 없다. 올여름 무조건 이적시켜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자유계약(FA) 이적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기세다. 심지어 2023~2024시즌 음바페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나온 것을 보면 PSG의 의지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PSG는 이미 아시아 투어에 음바페를 제외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PSG에게도, 음바페에도 치명적인, 아주 극단적인 대책이다. PSG는 음바페에게 기본 연봉으로만 7200만유로(약 1014억원)를 지불한다. 보너스도 6000만유로(약 845억원)에 달한다. 거의 20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그냥 허공으로 날리겠다는 뜻과 다름이 없다. 음바페에게도 치명적이다. 선수가 1년간 실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경기 감각이나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개인 훈련을 통해서는 기량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
사실상 PSG는 음바페에게 강제를 넘어 협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누구 하나는 물러서야 해결이 될 텐데 일단 PSG 쪽에서는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음바페가 새 팀을 찾아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간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첼시까지 음바페 영입전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이적료가 2억유로(약 2817억원)에 달해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음바페는 현재 전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다. 만약 이 두 팀이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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