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있잖아…” 토론토 선발투수 트레이드 없다? 224억원 부활남과 재회? 이 선수 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있잖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하루 남았다. 2일 오전 7시(한국시각)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로스 앳킨스 단장의 “선발투수 영입”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질적 움직임이 없다. 오히려 마무리 조던 로마노의 허리 부상으로 강속구 불펜 조던 힉스를 영입하는 등 실속 있는 대처를 하고 있다.
사실 토론토의 선발투수 보강을 두고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렸다. 어쨌든 류현진이 돌아왔고, 알렉 마노아도 다시 가세했으니 기존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와 함께 6선발이다. 실제 토론토는 잔여시즌을 6선발로 간다.
그래서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은근히 많았다. 지금도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맷 채프먼 등 우타 라인업이 좋지만, 한 명 정도 추가하면 로테이션을 할 수도 있고, 포스트시즌 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블리처리포트도 1일(이하 한국시각) 그런 견해를 드러냈다. “토론토가 선발투수를 추가하고 싶다는 추측이 많았지만, 앞으로 서비스 가능한 5선발이 충분히 있다. 알렉 마노아와 류현진의 필요성이 있다. 대신 타자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했다.
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 1년 1750만달러(약 224억원)에 계약한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컵스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블리처리포트는 벨린저의 토론토행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실제 성사되면 류현진과 2019년 이후 4년만에 재회한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오히려 워싱턴 3루수 제이미 켄델라리오 영입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토론토가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망이다. 게레로에게 가끔 휴식을 주기 위해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당장 예년의 기량을 곧바로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현실론에서 비롯됐다. 마노아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토론토가 실제로 선발투수 보강이 없다면, 류현진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고 봐야 한다.
[류현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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