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인플레 전망 긍정적"…뱅가드 "미 연착륙 어려워 "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매파적 성향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9월에 금리를 또 올릴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리돈 1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 뱅가드 그룹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에 부정적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카시카리 총재는 원래 연준 인사 가운데 비교적 매파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1년부터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제시해왔던 인물입니다.
카리카리 총재는 현지시간 30일 CBS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놀랍게도 계속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같은 판단에 대한 근거로 미국의 6월 PCE 가격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2분기 GDP가 기대이상의 성장을 보인 것을 제시했는데요.
카시카리 총재는 특히, 오는 9월을 포함해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내비쳐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난 7월 인상이 마지막 인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7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2.8을 기록해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은 미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요?
[기자]
뱅가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연착륙 기대감을 믿지 않는다며 인플레가 완전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뱅가드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 데이비스는 현지시간 30일 블룸버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여전히 뜨거운 노동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인플레는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데이비스는 특히, 내년에 실업률이 4%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경기침체와 100% 연관되어있고 심각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지금이 경기침체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