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우승 트로피 든 23살 RB가 적임자”↔28살 LB“내가 주장감이다”→첼시 신임 감독의 침묵에 캡틴 완장두고 ‘눈치 싸움’

2023. 8. 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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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지난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화를 내자 ATM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그를 감싸안고 진정시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두 선수는 친분이 있다. 아스필라쿠에타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뛰었으니 11시즌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이다. 당연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그릴리쉬와 친분이 있다.


특히 아스필라쿠에타는 첼시에서 11년간 뛰면서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 등등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첼시의 주장을 맡으면서 이같은 업적을 이뤄냈다. 그래서 지난 해 2년간의 계약 연장을 발표할 때도 그는 첼시의 주장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사령탑을 맡으면서 아스필라쿠에타는 구단과 합의하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곧장 ATM으로 이적했다.


현재 아스필라쿠에타가 떠난 후 첼시는 주장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첼시 팬들은 과연 아스필라쿠에타에 필적할만한 캡틴이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1일 첼시 팬들은 마우리오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 시즌 트로피 수여식에서 주장 감에 대한 큰 힌트를 주었다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은 후임 주장이 누가될지 눈치를 챘다는 것이다.

첼시는 지난 30일 끝이 난 미국에서 벌어진 서머리그에서 풀럼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치아구 시우바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전반전에만 각각 한골씩을 넣은 덕분에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경기 후 시상식을 가졌다. 포체티노는 아스필리쿠에타가 이적한 후 새로운 주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주장감이라고 ㅂ루리던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치치는 이미 구단을 떠나버렸다,

그런데 이날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주인공은 의외였다. 리스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트로피를 치켜들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물론 트로피는 처음에는 시아바에게 주어졌고 이후 제임스에게 컵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같은 장면을 본 첼시 팬들은 “리스 제임스가 주장 감이다”라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같은 글에 다른 팬들도 “맞다. 새 주장은 리스 제임스”이라고 맞장구 치면서 “리스 제임스가 주장으로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과연 팬들의 예상은 맞았을까? 경기후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고 한다. 우승 트로피와 관련해서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포체티노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에 대해서 나는 그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 내 결정이 아니다”며 “전반전에 시우바가 주장이었고 후반에는 제임스가 주장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물론 포체티노는 “그들은 훌륭한 주장감이다”라고 칭찬하기는 했다.

한편 첼시 선수들 중에 주장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가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바로 벤 칠웰이다. 그는 “주장이 되고 싶다. 몇몇 선수들에게 그 답을 얻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는 레스터시티에서 유소년팀의 주장이었고 정말 잘 해냈다. 다른 선수들 보다 조금 더 압박감을 느끼지만 동료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면서 팀으르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장점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첼시 신임 주장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팬들은 리스 제임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주장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일단 부인했다 전임 주장이던 세사르는 ATM으로 이적한 후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맨시티전에 출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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