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수상레저 사고 늘었다..."안전장비 착용 하세요"

박미선 기자 2023. 8.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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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강에서 서핑·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자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할 것 ▲수상활동 전 장비점검을 실시할 것 ▲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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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보드 사고가 가장 많아
수상레저 안전사고 발생 현황(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일상 회복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강에서 서핑·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자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20~202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상레저 관련 안전사고는 총 166건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66건이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상레저 관련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시기별로는 여름에 해당하는 6~8월이 42.8%(71건)로 가장 많았고, 가을인 9~11월이 33.2%(55건)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4.6%(70건), 30대가 26.7%(42건), 40대가 10.8%(17건)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82.2%) 20~40대에서 발생했다.

수상레저기구별로는 '서프보드'가 59.0%(98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상스키' 9.7%(16건), '웨이크보드' 4.8%(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구별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서프보드'의 경우 서핑 중 넘어지면서 서프보드에 부딪히는 사고가 대부분(80.6%)이었고, '수상스키'는 이용 중 견인하는 보트나 장비 등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가 절반(50.0%)을 차지하는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사고 부위별로는 '머리 및 얼굴'이 40.4%(67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둔부·다리 및 발'이 20.5%(34건), '팔 및 손' 16.9%(28건) 등의 순이었다. 증상은 '열상(찢어짐)' 사고가 34.9%(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골절' 21.7%(36건), '타박상' 15.7%(2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할 것 ▲수상활동 전 장비점검을 실시할 것 ▲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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