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생후 5개월 손자, E1 주주…"LS家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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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에 금수저 주주가 탄생했다.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의 손자가 생후 5개월여 만에 알짜 계열사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열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S그룹 회장을 지내다 지난해 1월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회장직을 승계했다.
지금은 LS그룹 이사회 의장이자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E1 지분 12.78%를 가진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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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주식 약 1억원어치 사들여
증여로 계열사 주식 사주는 듯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LS그룹에 금수저 주주가 탄생했다.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의 손자가 생후 5개월여 만에 알짜 계열사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어렸을 때부터 미리 주식을 증여해 향후 승계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의 첫 손주인 구건모는 지난달 18일 장내에서 E1 주식 1395주를 주당 평균 4만9950원에 사들이며 주주가 됐다. 이후 지난달 26일에도 E1 주식 800주를 추가 매수하며 총 2195주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E1 주가를 고려하면 약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구건모 군의 생일은 올해 2월로 생후 5개월 정도 됐다. 하지만 주식을 사는데 필요한 자금은 보유예금으로 충당했다. 부모 등으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았다는 얘기다.
구 군은 구자열 회장의 장손으로 구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 겸 비전 경영총괄 부사장의 아들이다. 구동휘 대표는 지난 2017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녀 박상민 씨와 결혼했다. 구 대표는 E1과 LS네트웍스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며, 그룹 지주사 ㈜LS 지분도 LS가 3세 중 가장 많은 2.99%를 보유한다.
구자열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S그룹 회장을 지내다 지난해 1월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회장직을 승계했다. 지금은 LS그룹 이사회 의장이자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E1 지분 12.78%를 가진 최대 주주다.
재계 관계자는 "구건모 군은 LS가의 첫 4세이자 구평회-구자열-구동휘로 이어지는 장자 계보"라며 "앞으로 가문의 미래를 이끌 직계이면서 두산그룹도 외가로 두고 있는 진정한 금수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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