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개월 연속 상승...유가, 석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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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월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현지시간)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7월 10일부터 거래일 기준 13일 연속 상승하며 36년 만에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월 한 달 3.3% 상승했다.
7월 한 달 세 지수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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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월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현지시간)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7월 10일부터 거래일 기준 13일 연속 상승하며 36년 만에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월 한 달 3.3%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0.24p(0.28%) 오른 3만5559.53, S&P500은 6.73p(0.15%) 상승한 4588.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9.37p(0.21%) 뛴 1만4346.02로 올라섰다.
7월 한 달 세 지수 모두 상승했다.
S&P500은 3.1%, 나스닥은 4% 뛰었다.
특히 이 두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은 전기차 종목들이었다.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가 대규모 트럭 수주에 성공하면서 20% 가까이 폭등한 것이 전기차 종목들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니콜라는 지난 주말보다 0.40달러(17.62%) 폭등한 2.67달러로 올라섰다. 덕분에 올해 전체 상승률을 24.3%로 끌어올렸다.
리비안도 3% 가까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0.70달러(2.60%) 오른 27.64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올해 50% 넘게 급등했다.
루시드 역시 0.14달러(1.87%) 상승한 7.6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0.4% 올랐다. 0.99달러(0.37%) 오른 267.4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는 혼조세였다.
반도체 업체 온세미가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2.66달러(2.53%) 상승한 107.75달러, AMD가 1.44달러(1.27%) 뛴 114.40달러로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0.21달러(0.04%) 밀린 467.29달러, 인텔은 1.06달러(2.88%) 하락한 35.77달러로 마감했다.
2일 실적 발표를 앞 둔 퀄컴은 2.69달러(2.08%) 뛴 132.17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0.62달러(0.32%) 오른 196.45달러로 마감한 반면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45달러(0.72%) 하락한 335.92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6.88달러(2.11%) 떨어진 318.60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뛰었다.
알파벳은 0.14달러(0.11%) 오른 132.72달러, 아마존은 1.47달러(1.11%) 상승한 133.68달러로 올라섰다.
애플과 아마존은 3일 장 마감 뒤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1.02달러(1.2%) 오른 85.43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2달러(1.5%) 상승한 81.80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 WTI 모두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상승했고,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다.
공급 부족 우려 속에 7월 한 달 상승률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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