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25년 전기차 소재 PFC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

최유빈 기자 2023. 8. 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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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신사업인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024년 PFC 매출 500억원, 2025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서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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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기차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사진은 분당 두산타워. /사진=두산
㈜두산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신사업인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PFC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연결 소재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고객이 원하는 만큼 케이블 길이를 늘일 수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구리전선 중량을 80% 이상 감소시켜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024년 PFC 매출 500억원, 2025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지금까지 약 5000억원의 PFC 누적 수주액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두산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베트남 하이정에 PFC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수율 개선 및 원가절감, 적시 물량 확대에도 나섰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서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두산의 PFC는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적용해 3m까지 늘일 수 있다.

두산이 개발한 PFC는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약 30%이상 무거워 무게를 줄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 평균 무게는 400~450kg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 무게도 비례해서 늘어난다. 이 외에도 소모품 마모 가속화, 도로 노면 악화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경량화는 업계 전반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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